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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 <버드박스>

by kooky09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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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 영화 버드박스(BIRD BOX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괴이한 현상들이 벌어집니다. 


보는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보이지 않고,

볼 수도 없는 어떤 존재로 인해 인류는 종말에 치닫게 됩니다.


여기가 지옥이라고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만

하는 엄마 맬러리의 극한의 생존 사투를 다룬 이야기 버드박스 입니다.




맬러리 (산드라 블록)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 자살이

순식간에 유럽까지 퍼지며 전세계가 두려움에

휩싸여 가지만, 맬러리는 그조차도 알지 못하고

집에서 사람과 세상과 단절된 채 그림만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만삭의 상태이지만 자신의 아이가 남자 아이인지, 

여자아이 인지도 궁금해 하지 않고 

태명은 커녕 이름조차 생각도 하지 않고 있죠.


심지어 '임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아이가 사라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하는 맬러리.


남편이 떠나고 또 다시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렵고, 

책임지고 애정을 쏟아야 하는 존재가 생긴다는 사실이

낯설고 어렵기만 합니다.


그런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 제시카와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집으로 향하던 중 그 괴이한 자살 현상이 

자매의 눈앞에 닥쳐 왔습니다.



운전을 하던 제시카가 갑자기 무언가를 응시하더니 

차 사고를 내고 스스로 달려오던 트럭에 몸을 던집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맬러리는

충격에 휩싸여 거리에 주저 앉습니다.


전직 군인 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한 집에 몸을 숨긴 맬러리.





집주인인 그렉의 도움으로 맬러리와 톰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그렉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그들이 알 수 있는 건 오직 밖에서 무언가를

보는 즉시 잔혹하게 자살을 하게 된다는 사실 뿐입니다. 


맬러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트래반트 로즈)



전직 군인인 톰은 동생의 죽음으로 주저앉은 맬러리를

부축해 그렉의 집으로 같이 몸을 숨깁니다.

 

자신의 직원이 무언가를 보더니 자살하는 것을 목격한 톰.


바깥과 시야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우왕좌왕 하는 사람들에게 창문을 가리도록 하고

음식과 생필품을 구하러 가는데 앞장서기도 합니다.


자신의 굳은 신념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톰.

왠지 모르게 남에게 날이 서있는 맬러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맬러리가 죽을 뻔한 상황에서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구해주게 되면서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떤 상황이든 늘 꿈 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톰.


톰은 끝까지 맬러리와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더글라스 (존 말코비치)




혼돈의 카오스로 변해버린 거리에 주저앉은

맬러리를 도와주러 간 자신의 딸이 갑자기 무언가를

응시하더니 활활 타오르는 불길로 몸을 내던지는

모습을 목격한 아버지 더글라스.


이기적이고 독단적이고 난폭 하기까지 한 더글라스는 

다른 사람들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고, 

자신들이 모여있는 집에 또 다른 생존자를 들이는 것을

극도로 꺼려합니다.


꼰대 오브 꼰대 같은 더글라스...

하지만 결정적인 그의 판단이 생존자들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 사건이 생깁니다.


더글라스는 계속 사람들과 어울려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보이 & 걸



극한의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태어난 맬러리의 아들 '보이' 와 

맬러리와 같은 만삭이었던 산모 올림피아의 딸 '걸' 




맬러리와 사람들이 몸을 숨긴 그렉의 집으로

두려움에 떨며 찾아온 올림피아. 

그녀는 여리고 상냥한 사람이었습니다.


맬러리는 자신과 다른 올림피아의 다정함이 

처음에는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결국 올림피아의 딸을 자신의 아이와 다름없이 보살핍니다.


그 괴이한 현상이 일어 난지 5년이 지난 후.




톰, 맬러리, 보이, 걸.

네 사람이 보금자리로 지내왔던 곳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한 톰과 맬러리는, 

얼마 전 기적처럼 연결된 또 다른 생존자의 무전으로 

생존자들이 공동체처럼 모여서 생활하는 안전한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과연 보이와 걸에게도 햇살이 어떤 건지, 딸기맛은 어떤 맛인지

평범한 것들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요?

   



BIRD BOX




보이지도, 볼 수도 없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를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새(BIRD) 였습니다.

그 존재가 가까이 오면 새들이 미친 듯이 반응하게 됩니다.


맬러리는 그런 사실을 알고 늘 새장(BIRD BOX)을 곁에 둡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마치 인간이 큰 새장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우리가 업신여길 수 있는 작은 새들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중요한 존재가 될 지 모르니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라는 메세지를 주는 거 아닐까요?




덧붙이는 말 : )


산드라블록 언니(?)의 연기가 그냥 개연성이었어요.

영화 끝까지 그 존재가 뭔지, 원인이 뭔지는 밝혀지지 않아 

아쉬운 느낌도 있지만 언니의 연기력과 쪼임을 주는

연출 덕에 정말 빨려 들어가서 보게 됐던 것 같아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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