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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놀면뭐하니 손열음 피아니스트

by kooky09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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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걸 차갑게 읽어내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손열음에게 입덕 


요즘 가장 즐겨보는 프로인 '유재석의 놀면뭐하니?' 에 

학창시절 감수성을 자극했던 김광민님이 나오길래 집중해서

시청하다가 손열음이라는 피아니스트에게 입덕했습니다.

  

'놀면 뭐하니' 에서 엄청난 속주로 터키행진곡을 찢어버리심..




클래식을 잘 알진 못하지만, 급작스럽게 그것도

디지털피아노로 이런 연주를 보여줬다는 사실이 대단했습니다.

(주변의 반응을 너무 격하게 해서 좀 더 동요된 느낌도 있음)



2008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업 때 연주했던 터키행진곡. 

오래전이지만 속주는 여전하네요. 멋집니다.





손열음 TMI 타임 


-1986년 생. 미혼

-이름인 열음은 '열매를 맺음'을 줄인, 순 우리말

-본인이 세운 기획사 예스(Y.E.S)도 이름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옴

-5살때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까지 2시간 거리를 매일 레슨 다님

-중학교 졸업 후 음악 영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졸업 후,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공부

-2011년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의 2위 입상

 (이외에도 수상경력 화려함)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오름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고정 칼럼니스트

-2015년 5월, 첫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와 예술의 전당 홍보대사

-MBC 'TV 예술무대' 진행 중




손열음 더 파보기


유수한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을 했지만, 

손열음에게 가장 큰 명성을 안겨준 것은 단연

'2011년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입상' 입니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콩쿠르의 외국인 2등은

사실상 1등으로 인식 되는 게 업계 공인이라는데, 

당시 언론들도 콩쿠르의 분위기 때문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는
평을 쏟아낼 정도로 손열음의 연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1년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연주 영상'



세계에서는 유명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손열음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서 여러 번

언급된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건가..)


JTBC에서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했던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특급칭찬이야) 에서 유아인이 동경하던

피아니스트가 바로 '손열음' 입니다.




극중 김희애언니가 '손열음이 대단한 건 뜨거운 걸 냉정하게

읽어 내서야, 그래야 진짜 뜨거운게 나오지.' 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 손열음이 바로 이 손열음입니다.


손열음의 연주를 찾아 들으면서 표정이나 손끝에서

느껴지는 힘이 굉장히 열정적이라고 느꼈는데,

아마 김희애 언니의 대사처럼 곡을 냉정하게 읽어냈기

때문에 청중에게는 더 뜨겁게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손열음의 뜨거운 연주 영상 (화질은 별로 지만 연주 미쳤음)






손열음 뽀에버


클래식 음악계에는 개성이 강해 특정 레파토리만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손열음은 레파토리가 꽤나 다양한 편이고, 

그에 맞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능력까지 있는 피아니스트죠.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

앞으로 손열음의 모든 행보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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