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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등골이 서늘해지는 '스릴러' 영화 추천>

by kooky09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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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무비로 제격인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스포주의 !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개봉 : 2018년 4월

감독 : 존 크래신스키

출연 : 에밀리 블런트 (에블린 애보트 역), 존 크래신스키(리 애보트 역 ), 

노아 주프(마커스 애보트 역), 리센트 시몬스(레건 애보트 역)

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아주 작은 소리에도 반응해 소리의 근원을 자비하게 파괴시키는 괴생명체의 습격으로 전 세계가 고요한 침묵에 빠졌습니다.


24시간 내내 소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존재의 위협에 맞서 '애보트' 가족은 살아남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안해야 했습니다. 





발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모래길을 만들고, 집 마룻바닥에 페인트 칠을 해 나무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전 지구를 휩쓴 대재난 속에서 애보트 가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이 생활하는 농장의 헛간에는 물을 쓸 수 있고, 양열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빠는 집의 지하실을 작업실로 개조해 전기를 발전시키기도 하고 CCTV를 통해 정체불명의 존재를 감시하며 가족을 지켜낼 방법을 꾸준히 연구합니다.





애보트 부부의 첫째딸은 청각장애가 있어 온 가족이 수화로 대화하는데


이 점이 말소리를 내지 않고 가족들이 오랜 시간 존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영화 후반에 아빠가 딸에게 직접 만든 보청기를 주는데 이 보청기가 '키 포인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조용한 일상을 보내던 가족들에게 괴생명체가 점점 더 가까이 접근해 옵니다.


게다가 엄마는 만삭이라 곧 출산까지 해야 하는데, 가족들은 무사히 새생명과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까요.


 




<감상평>


'소리를 내면 죽는다' 는 전재가 깔려 있어서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조용한 스릴러 영화는 처음 인 듯.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쪼임이 장난 아니었어요..

 

극 중에서 딸이 청각장애가 있는데, 연기를 한 배우가 실제로 청각장애가 있어 수화도 자연스러웠고 감정 표현도 더 섬세하게 느껴졌습니다.


잘 찾아보지 못한 소재의 영화라서 신선했고 몰입도도 높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올해 2편도 나왔다고 하는데 봐야겠네요.





버드 박스(Bird Box)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감독 : 수잔 비에르

출연 : 산드라 블록(맬러리 역), 트래반트 로즈(톰 역),

존 말코비치(더글라스 역)

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괴이한 현상들이 벌어집니다. 


보는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는 '어떤 존재'로 인해 인류는 종말에 치닫습니다.





실내에선 괜찮지만 바깥 세상을 보기만 하면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듯 사람들이 잔혹하게 자살해 버립니다.


심지어는 실제 '눈'이 아닌 CCTV로 바깥 상황을 보던 사람마저 자살하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그 존재를 유일하게 느끼는 것이 바로 '작은 새들' 입니다.

 

그 존재가 가까이 오면 새들이 미친 듯이 소리를 내며 반응해 맬러리는 '새장(BIRD BOX)을' 항상 들고 다니며 위험을 감지합니다.


 



여기가 바로 지옥이라고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어린 두 아이를 지켜야만 하는 엄마 맬러리.


그녀의 극한 생존 사투를 보여줍니다.




<감상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박스.

산드라블록 언니 연기가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아이를 임신했지만 일말의 모성애도 없는 모습에서 생과 사를 다투는 극한 상황들을 겪으면서 진정한 '엄마'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에 '그 존재'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한 집에 모이게 되는데,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나약했지만 그 끝에는 희생과 배려가 존재했습니다.


잔인한 장면들도 다소 있었고, 이러한 현상들이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손바닥에 땀 흘리며 빨려 들어가서 봤던 영화입니다.





콘스탄틴(Constantine)




개봉 : 2005년 2월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 키아누 리브스(존 콘스탄틴 역), 틸다 스윈튼(가브리엘 역)

레이첼 와이즈(안젤라 도슨/이사벨 도슨 역), 샤이아 라보프(채즈 역), 

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 


태어날 때부터 그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가진 존 콘스탄틴은 자신의 능력을 저주하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그 후 다시 살아난 그는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기에 앞장섭니다. 


그래야만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는 자신의 운명이 뒤바뀌어 천국으로 갈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술, 담배에 쩔어 살면서 계속되는 전투에 지쳐만 가던 콘스탄틴. 


그런 그에게 어느 날, L.A 강력계 여형사 안젤라가 찾아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거대한 어둠의 힘 속으로 빨려 들게 되는데...





콘스탄틴은 악마와의 싸움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것만이 그의 유일한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확실한 건 이 지상에 선악의 균형이 깨져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세계와 지하세계를 모두 경험한 존 콘스탄틴이 악의 세력이 점령한 어둠의 세계를 구원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세상으로 내려온 '루시퍼' 




타락천사 '가브리엘' 




콘스탄틴의 조수 '채츠' 역의 샤이아 라보프 




<감상평>


개봉한 지 오래됐지만 지금 봐도 영화 자체의 분위기나 구성, 배우들의 연기 등 모든 것이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성서를 왜곡하거나 비약하는 부분이 있어서 종교적으로 영화를 본다면 불편하게 느낄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저는 무교인지라..)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 콘스탄틴'은 결과적으로 보면 악으로 부터 세상을 구하는 의로운 영웅이지만, 일반적인 영웅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게 묘사됩니다.


꼴초에 반항심이 가득하고 딱히 세상을 구하겠다는 사명감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꼭 정의감으로 가득한 영웅만 있으라는 법 없잖아요. 

래서 콘스탄틴이 더 특별했고 흥미로웠습니다.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The Rite)




감독 : 미카엘 하프스트롬

출연 : 안소니 홉킨스( 루카스 트레밴트), 

콜린 오도노휴(마이클 코박 역 ), 앨리스 브라가(안젤라인 역)

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신학교 생활을 마치고 곧 신부가 되어야 하는 '마이클' 


하지만 그는 신부가 되고 싶거나 신앙심이 깊어 신학교에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장의사인 아버지를 벗어나고, 인생의 도피처로 신학교에 갔습니다. 





그는 신부가 되지 않겠다고 담임 신부님에게 알리지만, 


담임 신부님은 그에게 바티칸으로 가 '엑소시스트'에 관한 수업을 들어보길 권유합니다.


여전히 자신의 믿음에 의심을 품은 채 바티칸으로 향하는 마이클.


회의론으로 가득 찬 그는 신부들에게 악마를 찾을 게 아니라 신의학 자료를 참고하라며 도전합니다. 





그러나 마이클의 신념은 수천 번의 퇴마의식을 행한 전설적인 존재인 '루카스 신부' 의 퇴마 의식을 보게 되면서 흔들리게 되죠.





그러다 루카스 신부의 능력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만나면서 마이클은 과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을 겪게 되고, 


끔찍하고 섬뜩한 악마의 존재는 
마이클이 믿어온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합니다.







<감상평>


'엑소시스트'나 '악령'을 주제로 한 영화는 눈과 귀를 힘들게 할 정도로 잔인하고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영화들을 많이 봐서 


당연히 비슷한 재질의 영화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퇴마의식'이 드라마틱하게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두고 조금씩 이루어 지는 것이었고,


악령도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 우리들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조용하고 천천히 우리를 유혹해 우리가 자신들의 존재를 믿게 만듭니다.


그래서 인지 모든 것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악령이 진짜 존재하는 걸까? 사실 잘 믿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극 중 마이클 신부가 '악마를 믿기에 나는 신을 믿는다.'  라고 하는데


정말 어쩌면 어딘가에 악마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조금 다른 느낌의 엑소시즘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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