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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과 음악

by kooky09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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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계의 마블(MARVEL)이라고 할 수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많은 명작들은 '히사이시 조' 의 음악과 만나 몇 십 배는 더 돋보이게 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 를 들으면 하울과 소피의 공중 산책 장면이 저절로 떠오르고, 

이웃집 토토로 노래를 들으면 당장이라도 토토로가 어딘가에서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브리 영화를 더 돋보이게 해준 음악을 들으면서 동심과 환상의 세계로 같이 떠나보시죠. 




미야자키 감독의 영혼의 파트너 히사이시 조 



히사이시 조는 현재 작곡,편곡은 물론이고 피아니스트에 지휘자까지 음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1984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음악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음악 감독을 시작하게 됩니다.


역사적인 만남이었죠.


그 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거의 모든 작품의 음악을 만들면서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작품에 가장 알맞은 사람을 찾아가다 보면 도착지는 언제나 히사이시 조였다.' 라는 말을 한 적 있는데, 정말 두 천재가 만나게 된 건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순수함과 따뜻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와 음악을 만나고 싶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1986)




집안 대대로 전해오던 비행석 목걸이로 인해 정부와 해적에게 쫓기던 소녀 '시타'.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시타를 구해준 소년 '파즈'는 하늘 위 전설의 성 라퓨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라퓨타를 함께 찾아 갑니다. 


개인적인 욕망으로 가득 찬 어른들과 달리 순수하고 착한 두 소녀와 소년이 힘을 합쳐 라퓨타와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초기작으로 그 후 여러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브리 25주년 공연 천공의 성 라퓨타ost '너를 태우고'>


천공의 성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벅참과 웅장함을 잘 표현한 곡.

히사이시 조가 지휘를 하며 금관악기들과 합창단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층 더 웅장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 1989)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리본을 한 키키. 

초보 마녀인 키키는 마녀들의 전통에 따라 새로운 마을로 떠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살아가야 합니다.

마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새로운 마을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재능과 우정을 찾아나가는 순수하고 청량한 성장 영화입니다. 




<마녀 배달부 키키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칼림바 버전>


마녀 배달부 키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느낌을 칼림바가 잘 표현합니다.


칼림바는 서양에서 손가락 하프, 엄지 피아노 등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악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우는 분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맑고 청아한 소리가 참 듣기 좋아요.





모노노케 히메 (もののけ,1997)



아주 먼 옛날 거대한 신(神)이 존재하던 때에 인간은 자신들의 터전을 가꾸기 위해 산(山)을 망가뜨리고 산의 주인인 신을 몰아냈습니다.


산에 사는 생물과 인간의 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들개의 딸인 모노노케 히메 ‘산’은 신들의 편에 서서 인간과 맞서죠. 


이들의 싸움에서 비롯된 저주에 걸린 아시타카는 인간과 신이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는 데만 급급합니다. 


이들은 결국 사슴신을 죽이며 많은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새로운 생명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갑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모노노케 히메 [もののけ姫, Mononoke Hime, The Princess Mononoke]  (세계 애니메이션 백과, 한창완, 이선영)



'원령공주' 라고도 불리는 모노노케 히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스케일이나 세계관이 어마어마합니다.  


안보셨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 드려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명작은 영원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25주년 공연 모노노케 히메ost>

1. Ashitaka Sekki (Tale of Ashitaka) 아시타카 이야기 2. Tatari gami (The Cuse God)재앙신 3. Mononoke Hime (Princess Mononoke), Vocal : Masako Hayashi 모노노케 히메 (원령공주), 보컬 : 하야시 마사코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 トトロ, 1988)



지브리 스튜디오의 캐릭터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오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토토로 입니다.


어린 자매 사츠키와 메이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준 숲의 정령 토토로. 

토토로는 우리가 어릴 적 한 번은 꿈꾸었던 나만의 비밀요정이 아닐까요?

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와 힐링을 주는 이웃집 토토로 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25주년 공연 이웃집 토토로ost '이웃집 토토로'>


주인공 자매와 토토로의 즐거운 한 때를 떠올리게 하는 통통 튀고 밝은 느낌의 메인 테마곡 입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니 한 층 더 고급스러워졌네요.


영상 마지막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히사이시 조에게 꽃다발을 전달 하면서 두 분이 같이 눈시울을 붉히는데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隠し, 2001)



금지된 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 치히로와 부모님.


갑자기 나타나 도움을 준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와 함께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하고 자신이 살던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치히로, 센, 하쿠의 이야기입니다.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 '어느 여름 날' 런지패드 버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신비한 느낌을 극대화 시켜주는 곡입니다.

알 수 없는 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 치히로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피아노 연주 영상은 많아서 런치패드로 연주한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런치패드는 버튼 하나 하나에 비트나 음악을 설정해두면, 그 버튼을 눌렀을 때 설정한 비트나 음악이 나오는 악기의 한 종류로 EDM을 연주할 때 많이 쓰입니다. 


런치패드의 빛과 함께 들으니 더 신비로운 듯 하네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클라리넷 버전>


클라리넷 버전으로 들으니 더 따뜻하고 평온하게 느껴지는 '언제나 몇 번이라도' 연주 영상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ハウルの動く城, 2004)



황야의 마법사로 인해 늙어버린 시골 소녀 소피가 마음을 잃은 마법사 하울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마법과 사랑의 로맨틱한 만남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피아노 천재 박지찬 군의 '인생의 회전목마' >


우리나라 피아노계의 희망 박지찬군이 연주한 '인생의 회전목마' 입니다. 


주접 한 스푼 보태서 지찬군이 연주한 곡이 히사이시 조가 연주한 것 보다 더 와 닿았습니다.

스킬을 떠나서 진심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지브리 스튜디오 명곡 '로파이' 버전>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곡들을 '로파이' 버전으로 편곡 한 음악입니다. 


'로파이' 는 저음질을 뜻하는 음향 용어이자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음악 장르입니다


저가의 녹음 장비를 이용하며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로파이 버전은 원곡과는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 못 드는 새벽에 틀어두면 감성 폭발 합니다.



놀면뭐하니 손열음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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