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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추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by kooky09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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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 loved before.

감독 : 수잔 존슨

출연 : 라나 콘도르(라라 진 송 커비 역), 

노아 센티네오(피터 케빈스키 역), 이스라엘 브로우사드(조쉬 역)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우연히 보게 됐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재미를 줬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를 추천합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인데,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 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인지 주인공의 엄마가 한국인으로 설정 되어 있고 

자매들 이름에도 한글 성씨인 '송' 이 들어갑니다. 


한국 음식이나 문화도 종종 나와서

영화를 한 층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내성적인 소녀 '라라 진' 이 짝사랑 했던 상대들에게 

전하지 않고, 혼자만 간직하려고 썼던 5통의 러브레터가

어느 날 편지의 주인공들에게 전해지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 영화입니다.




라라 진 송 커비 (Lara Jean Song Covey)




해가 바뀌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10대 소녀 라라 진.

그녀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운전 만큼 어려운 일 입니다.


남자친구는 커녕 고백도 한 번 해본 적 없는 모태 솔로 라라 진.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었고, 이제는 친언니 마고의

전 남친이 된 조쉬를 좋아하지만 조쉬와 사귀고 싶은 마음도,

고백을 할 마음도 없습니다.

연애는 늘 책과 머리로만 해오 던 그녀였기에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아무도 몰래 혼자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썼던 편지 5통이 몽땅 편지의 주인에게 전해졌습니다.


평생 기밀로 유지해야 했던 편지들인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난감한 라라 진. 


편지가 전해진 후, 어린 시절 첫 뽀뽀의 주인공이자 

현재는 학교 킹카인 피터와의 계약연애를 하게 되고,

조쉬와의 관계는 더 없이 어색해져 버리는데...

라라 진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피터 케빈스키




라라 진의 첫 뽀뽀 상대이자, 학교 킹카인 피터 케빈스키.

어느 날 전해진 라라 진의 뜨거운 마음을 알게 된 그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그러다 라라 진이 조쉬를 피하기 위해 피터를 이용(?)하게 되고, 

피터 역시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사귀는 

전 여친의 질투심을 자극 하려는 목적으로 

둘은 계약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피터는 계약연애를 핑계로 내성적이고 대인관계에 서툰 

라라 진을 점점 밝고 넓은 세상 밖으로 끌어냅니다.


라라 진은 피터가 가족으로 인해 겪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해줍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친구 인 듯, 인 인 듯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라라 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변하고 있음을 깨달은 피터.

피터는 계약연애를 끝내고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키티(캐서린)




라라 진의 여동생이자 중학생이 된 활발하고 쿨한 소녀 키티.


키티는 자신의 언니가 주말 저녁인데 

집에서 티비나 보고 있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고등학생이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집에 틀어 박혀 있는 언니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큐피트 역할을 합니다.


조시도 피터도 마음에 드는 키티는 과연 언니 라라 진과 

누구의 사랑을 이어주게 될까요?



조쉬 



라라 진의 친구이자 첫사랑이면서

라라 진의 친언니인 마고의 전 남자친구 조쉬. 

(커비 집안 여자들의 마음을 다 훔친자)


마고가 스코틀랜드로 대학교를 가게 되면서 

그녀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슬픔에 잠긴 조쉬.


하지만 어느 날 받게 된 라라 진의 러브레터로 인해 

혼란스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마고와 라라진 둘 다 잃어버리게 될까 걱정스러운 조쉬.

조쉬는 라라 진과의 관계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요?



라라 진의 아빠



부인이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세 딸들을 

예쁘고 착하게 키운 아빠 커비.


늘 다정하게 딸들의 말을 들어주고 든든히 옆을 지켜 줍니다.


둘째 딸인 라라 진이 피터를 만나 조금씩 활기차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라 진이 스키 캠프를 떠나는 날, 

안전한 성생활을 강조하며 콘돔을 챙겨주는데

이 부분이 좀 충격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빠와 저렇게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니...


우리나라도 좀 더 일찍 현실적인 성교육과

올바른 성 문화를 알려 주는 것이 청소년 성범죄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붙이는 말 : )


밝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움으로 똘똘 뭉친 영화였습니다.

연애 경험은 없지만 순수하고 귀여운 라라 진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를 지었죠.

무해한 영화가 바로 이런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기분 좋은 영화를 보고 싶다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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