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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코로나 바이러스와 소름돋게 닮은 영화 <컨테이젼>

by kooky09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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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 Contagion
개봉 : 2011년 9월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맷 데이먼(토마스 엠호프 역), 기네스 펠트로 (베스 엠호프 역), 로렌스 피시번(엘리스 치버 박사 역), 주드 로(앨런 크럼위드 역), 마리옹 꼬띠아르(리어노러 오란테스 박사 역),
케이트 윈슬렛(에린 미어스 박사 역), 제니퍼 엘(앨리 핵스톨 역)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전무후무한 바이러스의 습격 컨테이젼

 

토마스 엠호프

 

 

미네소타에 살고 있는 토마스.
아내인 베스, 아들, 딸과 함께 평범한 삶을 지내 던 어느 날,

홍콩 출장을 다녀온 아내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니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한다. 

 


아내의 죽음을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

초등학생 아들마저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내와 아들의 죽음에 정부에서는

최초 사망자인 아내 베스를 부검해서 조사하고,
이때까지 발생된 적 없는 바이러스로 인한 죽음임을 알아낸다.



그리고 격리되어 조사를 받는 토마스.
그는 다행이 바이러스 면역이 있어 감염되지 않았고,

다른 지역에 있던 딸도 무사했다.


일상생활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는 경험이 많은 미어스 박사를 

파견해 감염현장을 조사를 한다.


아내 베스의 최초 감염경로를 알기 위해 역학 조사를 하던 중
베스가 시카고에 들러 옛연인 닐을 만났음을 알게 되는 토마스.
그는 큰 상실감과 슬픔에 사로 잡힌다.

 


그러는 동안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퍼져 나갔고,

토마스가 살고 있는 미네소타 주는 격리된다.


혼란에 휩싸인 사람들은 마트, 약국 등을

마구잡이로 털어갔고 토마스는 바이러스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집안에서 철저히 격리된 생활을 한다.

 

 

바이러스는 아내와 아들의 장례식조차 불가능하게 했다.

전염을 우려해 장례 절차를 진행해 줄 장의사가 없었고,

모두 화장으로 장례를 대신하길 권유한다.

 

모든 일상을 마비 시킨 최악의 바이러스.
토마스는 딸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에린 미어스 박사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근무며 경험이 뛰어난 미어스 박사는

감염 현장으로 급파되어 최초 감염자로 보고 된

베스 가족들의 행적과 접촉자 조사, 감염지역 조사에 몰두한다.




잠도 줄여가며 일선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던 미어스 박사는 자신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상부에 보고한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일을 마치고 복귀 할 수 있을까.


 

리어노러 오란테스 박사



세계보건기구(WHO)의 오란테스 박사는 바이러스의

최초 발견 지역으로 예상되는 홍콩에서 발병 경로를 조사한다.

 


최초 감염자인 베스의 홍콩 내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복귀하던 중 그녀의 조사를 돕던

한 홍콩 정부 관계자에 의해 납치를 당한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면 백신과 박사를 거래할 목적으로

그녀를 자신의 고향 마을에 억류한다.

러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백신 교환을 요구하며

과학자, 부자, 공무원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는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이기심이 초래하는 어리석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앨리 핵스톨 박사



앨리 핵스톨 박사는 미국 질병관리센터 연구소에 근무하며
신종 바이러스와 백신 연구에 사활을 걸고 매진하고 있다.



학계에 보고 된 적 없는 박쥐와 돼지 병균이 결합한

바이러스는 변이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백신 개발을 위한 바이러스 배양이 어려워 애를 먹는다.

 


최초 사망자가 사망한 지 12일 만에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퍼졌고, 감염자 수는 800만 명을 넘어섰다.

바이러스 발생 21일째에는 아프리카에서 변형된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고, 변이 된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와

전염성이 어마어마해 졌다.


 

전세계는 팬데믹 상태가 되고 공항, 학교, 교회 등 

모든 시설이 폐쇄됐고, 대도시에서는 폭동이 일어나 

국민의 치안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백신만이 유일한 희망이었고 앨리 박사와 연구진은

수많은 도전 끝에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임상실험을 해야 했고 

앨리 박사는 고민 끝에 자신의 몸에 백신을 주사한다.

잘못되면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사명감과 용기를 보여준다.

 


주드 로



자신의 블로그에 기사를 쓰는 프리랜서 기자 앨런 크럼위드.


바이러스가 발생한 초기부터 사건을 조사하고 글을 써왔다.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와 규모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그는

신문사나 방송사에 자신의 기사를 보도하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고,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앨런은 정부가 바이러스와 백신의 진실을 은폐하고

제약 회사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사실인 양 믿었고,

그가 바이러스에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개나리액은
유혈 사태까지 일으키며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 와중에 출처를 알 수 없는 큰 돈을 벌게 된 앨런.
과연 그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까.

 

 

덧붙이는 말


2011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지금 발생한 코로나 사태와

너무나 비슷하다고 입소문을 타서 보게 된 영화.
 
바이러스 발생 원인부터 양상이 마치 지금 상황을

보고 만든 것처럼 비슷해서 보는 내내 놀랐다.

 

영화 속 정부 관계자가 '기침은 입을 가리고 하며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라' 고 하는데
영화가 아닌 현실 속 뉴스 보는 줄.

 

영화였다면 좋았을 사건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우울해 지는 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유흥이나 나들이는 좀 참는 게 어떨까.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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