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Coco
개봉 : 2018년 1월
감독 : 리 언크리치
멕시코 사람들의 가족 중심 문화와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을
신비하고 황홀하게 그려낸 애니메이션 코코.
미구엘
몇 세대를 걸쳐 구두 만드는 일을 해온 미구엘의 집안.
화목하게 보이는 미구엘의 집이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한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
바로 음악을 듣지도, 부르지도, 즐기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
어렸을 때부터 전설의 뮤지션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를
동경하며 음악을 향한 열정 숨길 수 가 없는 미구엘은
집안의 금기를 이해할 수 도, 따르고 싶지 않다.
몰래 다락에 숨어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연습하는 미구엘.
그마저도 가족들에게 들통나 기타를 빼앗긴다.
하지만 우리의 미구엘은 포기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빌려 쓰기로 함.
그러나 미구엘이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대는 순간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고, 무슨 영문인지
당혹스럽기만 한 미구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
헥터와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하게 되고, 미구엘은 자신이 왜 음악에 운명처럼
이끌릴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도 알게 된다.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와서
사랑하는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헥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살고 있는 헥터는
매 년 '죽은 자의 날' 만 되면 이승으로 갔다 오려고
애를 쓰는데 번번이 실패한다.
이승에서 헥터를 기억하고 헥터의 사진을
제단에 올려주는 사람이 없어 이승에 못가는 슬픈 운명.
시간이 조금 더 지나 이승에 헥터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면 헥터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도
사라져 버린다.
우울한 날들을 보내던 헥터의 앞에 나타난
살아있는 인간 소년 미구엘.
어딘지 모르게 헥터는 미구엘이 낯설지 않다.
미구엘이 자신의 사진을 이승으로 가져가 기억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헥터는 미구엘이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데
그들은 과연 각자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마마 코코
코코가 가족들 중 제일 좋아하는 증조 할머니인 마마 코코.
마마 코코는 연로해져 점점 기억을 잃고 있다.
하지만 마마 코코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보낸
행복했던 시간들을 늘 그리워 한다.
영화의 제목인 '코코'가 바로 증조할머니
마마 코코의 이름을 따온 것인데.
과연 마마 코코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멕시코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코코의 롤모델인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멋진 외모와 뛰어난 기타와 노래 실력으로 온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던 에르네스토.
그의 노래 역시 미구엘이 살고 있는 시대까지
끊임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도 역시나 큰 인기를 누리며
지내고 있는 에르네스토.
하지만 그는 용서 받기 힘든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다.
덧붙이는 말 : )
속세에 찌든 제 영혼을 깨끗이 씻어 준 영화 코코.
평소에 잘 접하기 힘든 멕시코 문화를 꽤 사실적으로
볼 수 있어서 무척 새롭고 흥미로웠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죽은 자들의 세상은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코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Remember Me' 는
영화 속 내용과 어우러져 뭉클함을 준다.
전설의 레전드인 겨울왕국의 'Let it go' 를 작곡한
작곡가 부부인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가
작곡해서 더 화제가 되었던 곡이다.
코코는 지치고 힘든 일상에 위로를 주는 따뜻한 영화임이 분명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 풋풋함과 순수함을 간직한 영화<플립>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 <스탠바이, 웬디> 꿈을 향한 모든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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